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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 간염 임산부, ‘세비보’ 복용하면 신생아 감염 억제한다

  • 배포일
    2011.02.01 10:14
  • 조회수
    2,925

 

만성 B형 간염 임산부, ‘세비보’ 복용하면 신생아 감염 억제한다

 

     캘빈 팬 박사 연구팀의 ‘B형 간염 양성 임산부에 대한 텔비부딘 투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텔비부딘 복용 후 신생아의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져

     세비보, 임산부가 복용 가능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인 임산부가 임신 20~32주에 세비보(성분명: 텔비부딘)를 복용하면 출산 후 28주 되는 시점에서 신생아의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간학회(AASLD)에서 ‘B형 간염 양성 임산부에 대한 텔비부딘 투여’ 연구 결과를 발표한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대 캘빈 팬 박사 연구팀은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높은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임신 20~32주에 매일 텔비부딘을 복용하도록 했다. 출산 후 28주되는 시점에 신생아의 만성 B형 간염 감염률을 ITT(Intent To Treat) 분석으로 조사한 결과, 약물을 투여 받지 않은 군에서는 13.04% B형 간염 양성 반응을 보인데 반해, 텔비부딘을 투여한 군에서는 2.11%에서 B형 간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반면 민감도 분석으로 조사한 결과, 텔비부딘 투여군에서는 B형 간염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임산부가 텔비부딘 투여로 인한 부작용으로 약물을 중단한 경우는 없었으며, 선천성 기형도 관찰되지 않았다.

 

가톨릭의대 소화기내과 이영석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B형 간염 환자의 90% 이상이 모체에서 태아로 감염되는 ‘수직감염’이 원인”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미래 세대가 B형 간염에 걸릴 위험부담을 줄인다는 면에서 반가운 소식이고, B형 간염에 걸린 임산부를 진료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국내에 출시된 세비보는 초기 바이러스 억제 능력이 라미부딘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엔테카비어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며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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