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들의 음주가 늘면서 최근 과일맛 술과 탄산주 등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주가 인기인데요.
여성 주당들을 위한 다양한 숙취 해소제가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아이스크림 형태도 있다고 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20대 직장인 공민아 씨.
회식 등으로 술을 마시면 다음날 편의점에 들러 숙취해소 제품을 찾는데, 얼마전 특이한 모양의 숙취해소제를 발견했습니다.
아이스크림 형태의 제품인데 더운 여름 해장도 걱정 없습니다.
<공민아 / 서울 양천구 목동> "날씨가 덥다 보니깐 해장할 수 있는게 국이나 뜨거운 걸 먹게 되는데, 숙취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아침에 출근하더라도 부담없이 편하게 숙취해소용으로 먹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 과일맛 술과 탄산주 등 저도주 열풍이 불면서 공씨처럼 부담 없이 술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술을 마시는 여성은 지난 20년간 8%에서 18%로 두 배 이상 늘어난 상황.
숙취해소제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숙취해소 아이스크림은 출시된 편의점에서 열흘 만에 아이스크림 판매 1위에 올랐고, 젤리 형태 제품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14배 뛰었습니다.
<배현궁 / 한독 레디큐 마케팅 담당> "여성분들은 숙취 해소제를 몰래 드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젤리 형태는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여성 분들이 쉽게 핸드백에서 꺼내 드시기 때문에 상당히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고…"
변화하는 여성들의 음주 문화와 함께 숙취해소제 시장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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